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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1:20-47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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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1:20-47

로보스 2017. 3. 24. 07:37

오늘 본문에서는 "둘째 세 명"으로 요압의 아우 아비새(20-21절)와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22-25절)가 소개되고, 그 외 다윗을 도왔던 용사들의 이름이 열거된다(26-47절).


오늘 본문에서는 사무엘하 23:18-39 기사가 거의 그대로 반복된다. 특히 아비새와 브나야 기사는 거의 차이가 없다. 핵심은 싸움 능력이 출중한 용사들이 다윗을 도왔다는 것이다. 두 곳 모두 "둘째 세 명"을 언급하나 두 명 밖에 언급하지 않는다. (사실 본문의 "세 용사"가 누구를 가리키는지 명확하지 않다. 역대기 기자는 사무엘하에 있는 이 혼란을 줄여보고자 "둘째 세 명"과 "첫째 세 명"이라는 표현(21절)을 사용하지만 여전히 모호한 부분이 있다.)


끝 부분의 명단은 사무엘하의 명단과 직접 비교해 보는 것이 효율적일 것 같다. 녹색은 동일 인물로 추측되는 사람, 적색은 동일 인물인지 아닌지 불분명하나 동일 인물로 추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생각보다 차이점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사무엘하에서는 정확히 31명을 수록하여 스스로 이야기하는 총수인 37명에 맞추지만(삼하 23:39), 역대상은 그런 언급이 전혀 없다. 역대상은 사무엘하 뿐 아니라 다른 자료까지 포함시켜서 용사 명단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총수를 맞출 수 없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결국 본문이 가르치는 바는, 다윗에게 '수많은' 용사들이 함께 했다는 것이다. 역대기 기자는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수의 자료를 합쳐서 역대기에 기록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에게는 그를 알아보고 따르는 자들이 존재한다. 예수를 알아보고 바로 따랐던 제자들처럼(요 1장), 나 또한 왕이신 그리스도를 알아보고 따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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