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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2:16-22

로보스 2017. 3. 28. 11:27

다윗이 사울을 피해 "광야에 있는 요새"에 있을 때(대상 12:1, 8), 다윗에게 나온 베냐민과 유다 자손들이 있었다(16절). 다윗은 그들의 의중을 물어보았고(17절), 그 우두머리 아마새는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했다(18절). 또한 다윗이 사울과 싸우려 할 때(19절) 므낫세 지파에서 그에게 합류한 사람들이 있었다(20절). 다윗은 그들과 함께 도둑 떼를 소탕했다(21절). 다윗의 군대는 날로 늘어갔다(22절).


오늘 본문의 주제문은 22절이다. "그 때에 사람이 날마다 다윗에게로 돌아와서 돕고자 하매 큰 군대를 이루어 하나님의 군대와 같았더라" 즉, 다윗이 사울과 대적하고 있을 때 다윗 편에 선 사람들이 날마다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이는 사무엘상이 그리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사무엘상은 사울이 압도적인 군대로 다윗을 쫓았지만(cf. 삼하 26:20) 다윗이 싸우지 않고 도망다닌 것으로 묘사한다.


베냐민과 유다 자손 중 일부가 다윗에게로 나왔다(16절). 아마 사울의 친족인 베냐민 사람들이 속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이 의심을 품었던 것 같다. 다윗은 그들에게 그를 돕고자 하는 것인지 그를 속여 대적에게 넘기고자 하는 것인지를 묻는다(17절). 여기서 그들의 우두머리인 아마새가 다윗에게 충성을 맹세하는데(18절), 흥미로운 것은 "성령이 ... 아마새를 감싸시니"라는 표현이다. 이는 다윗 편에 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표현이다. 단순히 두 집안 간의 싸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도우시는' 편과 하나님이 대적하시는 편이 맞붙는 전쟁이었던 것이다.


19절에서는 심지어 다윗이 "사울을 치려" 했다는 표현까지 나온다(19절). 이는 삼상 28:1-2와 29장 기사를 배경으로 하는데, 사무엘상에 따르면 다윗은 블레셋 왕의 보호 아래 있을 때 유다를 쳐들어 갔다고 하면서 엉뚱한 지방을 공격했었다(삼상 27:8-12). 이로 볼 때 다윗이 진심으로 사울이 다스리는 유다 왕국을 공격할 생각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역대기 기자는 다윗과 사울을 반목하는 사이로 그려 놓는다.


결국 다윗이 블레셋과 더불어 사울을 치려 했던 것은 블레셋 방백들의 의심으로 무마되었다(19절; 삼상 29:4-7). 비록 다윗이 사울을 직접 공격하지는 못했지만, 그 와중에 사울을 떠나 다윗에게로 합류한 자들이 있었다. 이번에는 므낫세 지파의 사람들로, "다 므낫세의 천부장"(20절)이요 "큰 용사"(21절)였다. 이는 지파를 막론하고 유능한 용사들이 다윗에게로 모이고 있음을 나타낸다.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시고 다윗을 선택하여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다(대상 10:13-14). 따라서 다윗 군은 하나님이 도우시는 군대였고, 사울 군은 하나님이 대적하시는 군대였다. 역대기 기자는 사무엘서와는 달리 두 군대가 서로 적대 관계에 놓여있는 것처럼 설명한 후, 다윗의 군대가 날로 강성해지는 모습을 묘사함으로써,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편이 흥한다는 진리를 설파한다.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어느 민족 누구게나 결단할 때 있나니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

주가 주신 새 목표가 우리 앞에 보이니

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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