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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우리가 은혜로 얻은 구원과 교회를 연결시켜 설명한다. 먼저 바울은 우리가 은혜로 구원을 얻었음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8-9절). 구원은 우리의 행위로 얻은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창조물로서, "선한 일"을 위해 지으심을 받았다고 말한다(10절). 이 구절에서 바울은 "예비"라는 말을 쓰는데, 결국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그 경륜이 우리가 선한 일을 하도록 하기 위하심이었음을 드러낸다. 바울은 이어 수신자들이 어떤 존재들이었는지를 깨우쳐 준다(11절). 이방인에 무할례자였으며(11절),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의 외인이었다. 바울은 이 절망적인 상황을 가리켜 "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였다고 묘사한다(12절). 그랬던..
이번 주 목요일부터 수련회에 참석한다. 오늘과 내일은 그 수련회에서 사용할 큐티 본문을 미리 묵상하고자 한다. 오늘은 엡 1:3-7, 내일은 엡 2:8-22을 묵상한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 보내는 자신의 편지(엡 1:1)를 찬송으로 시작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셨음에 감사하고(3절), 그 복이 무엇인지 이어서 설명한다. 하나님은 창세 전에 우리를 선택하셨고(4절) 우리를 예정하여 자녀로 삼으셨다(5절). 그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다(6절). 우리는 예수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자들이다(7절). 오늘 본문에서 눈여겨 볼 점은 바울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경륜을 설명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3, 4, 7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5절), "그의 사랑..
오늘 본문은 격언 모음집 같은 느낌이다. 어떻게 본문 연구를 해야 할까 생각해 보았는데, 짤막짤막한 경구들이라 하나씩 살펴보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먼저 전도자는 일의 끝이 시작보다 낫고 참는 마음이 교만한 마음보다 낫다고 한다(8절). 이 구절은 지난 본문 1절과 대응시켜 보면 좋다. 거기서 전도자는 명성을 얻는 삶이 좋고, 그보다 더 이상 괴로움을 겪지 않아도 되는 죽음이 낫다고 말한다. 같은 맥락에서, 모든 일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더 이상 불확실성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시작하는 시점보다 낫다. 참는 마음과 교만한 마음은 1절의 "좋은 이름"과 관련시켜 이해할 수 있다. 좋은 이름을 내기 위해서는 교만하게 구는 것보다 참는 것이 낫다. 이어 전도자는 분노에 관한 격언을 준다(9절). 개역개정은 9..
환상을 본 다니엘은 "얼굴을 땅에 향하고 말문이 막혔"다(15절). 그는 하나님과 더불어 말한다는 것에 큰 압박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17절). 날샘은 환상의 내용이 그를 힘들게 했다고 말하지만, 내 생각에 본문이 가리키는 "이 환상"(16절)은 그저 신적인 존재를 본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사야가 하나님을 뵙고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라고 외쳤던 것(사 6:5)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엄위하신 임재 앞에 부정한 인간이 노출되면서 몸에 힘이 빠진 것이다. 하지만 이 신적 존재들은 다니엘에게 힘을 준다. "인자와 같은 이"가 입술을 만지자 다니엘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16절),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