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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패한 세바와 살문나는 15000명 가량의 패잔병을 이끌고 갈골에 진을 쳤다(10절). 기드온은 그들을 기습했고(11절) 세바와 살문나는 결국 사로잡힌다(12절). 승전한 기드온은 이전의 치욕을 잊지 않고 숙곳과 브누엘을 징벌하였다(13-17절). 오늘 본문은 조금 당혹스럽다. 기드온은 이방인들을 징벌하는 방법으로 동족인 갓 지파 백성들을 징벌한다(16-17절).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기드온의 개인적인 원한 때문인지는 본문에 분명히 나와있지 않다. 그래서 날샘처럼 묵상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다. 어느 쪽인지에 따라 본문 묵상이 달라질 수 있으니, 조금 더 객관적인 부분에 주목해서 묵상을 하려 한다. 확실히 알 수 있는 것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분열되었다는 것이다. 기드온으로 대표되는 므낫세-아셀-스..
부름을 입고 나타나 오렙과 스엡을 죽인 에브라임 족속(삿 7:24-25)은 처음부터 자신들을 부르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다(1절). 기드온은 그들을 달래서 진정시킨다(2-3절). 그리고 요단 강까지 추격을 계속하다가 피곤해져(4절) 숙곳 사람들에게 원조를 요청하나(5절) 거절 당한다(6절). 기드온은 그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7절). 브누엘에서도 동일한 일이 일어난다(8-9절). 본문에서 읽을 수 있는 것은 공동체의 분열이다. 기드온은 애초부터 므낫세, 아셀, 스불론, 납달리에만 군사를 요청했다(삿 6:35). 그렇기 때문에 에브라임은 자신들이 처음부터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분노를 표시한 것이다(1절). 그들은 "우리를 이같이 대접함은 어찌 됨이냐" 하고 따졌다(1절). 요단 강 건너편의 ..
기드온은 자신의 300 용사를 셋으로 나눠 적진을 기습할 계획을 세운다(16-18절). 기드온이 이끄는 한 부대가 적진에 당도해 나팔을 불며 횃불을 치켜 들자(19절) 다른 부대들도 동일하게 소리를 지른다(20절). 적진은 혼란에 빠져 서로 공격하고 도망치기에 여념이 없었다(21-22절). 그러자 다른 이스라엘인들이 협력하여 패잔병을 몰살시켰고(23-24절) 미디안의 수장도 모두 참살하였다(25절). 오늘 본문은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두려움에 사로잡혀 감히 군대를 지휘하지 못했던 기드온이, 오늘 본문에서는 위엄 있는 지도자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다. 그는 부하들에게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라고 명한다(17절). 군대를 소집해 놓고도 공격하지 못했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이다(삿 ..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그 300명의 군사만으로 기드온을 물리칠 것이라고 하셨고(7절), 기드온은 그 말에 순종하여 나머지 군사를 돌려보낸다(8절). 그 날 밤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부하 부라와 함께 미디안 진영을 염탐해 보라고 하셨다(9-11절). 가보니 엄청난 수의 군대가 있었다(12절). 기드온은 그 중 두 사람이 나누는 이야기를 엿듣고(13-14절) 용기를 얻어 이스라엘 군대를 격려한다(15절). 기드온의 두려움은 계속된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로 적을 칠 수 있었지만(9절), 두려움이 그를 사로잡았기에 먼저 부하와 염탐을 하기로 했다(10-11절). 미디안 군대의 수는 실로 어마어마했고(12절), 이스라엘이 가진 군사는 300명 뿐이었다(8절). 이 두려움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
기드온과 그의 군대는 미디안 진영 앞에 진을 쳤다(1절). 하나님은 "너를 따르는 백성이 너무 많"기 때문에 줄여야 한다고 말씀하신다(2절). 기드온은 두려운 자는 돌아가라고 명한다(3절). 이어 하나님은 물가에 가서 백성을 시험하여 일부를 선발하라고 하신다(4절). 그 결과 기드온의 군대는 300명만 남게 되었다(5-6절). 오늘 말씀도 폐부를 찌른다.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슬러 스스로 자랑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2절) 하나님께서 이러한 깨달음을 내게 주시는 것은, 내가 지난 번에 스스로 구원했다 자랑했기 때문일 터이다. 나의 지식과 계획, 순발력을 믿지 말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3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전쟁을 시작하는 기드온처럼 스스로 낮아지길 원한다. 주여, 도우소서.
미디안, 아말렉, 그 외 동방 족속들이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모였다(33절). 기드온은 나팔을 불며 군대를 소집한다(34절). 아비에셀(34절), 므낫세, 아셀, 스불론, 납달리(35절)가 모두 기드온을 따랐다. 기드온은 출정 직전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다(36-40절). 기드온은 군대를 이끌고 나가기 직전까지도 확신이 없었다. 그는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그의]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36-37절), 양털 뭉치를 두고 두 번이나 하나님을 시험한다(39절). 하나님은 "그대로" 이루셨다(38, 40절). 내게 가득한 의심을 물리치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확신하며 나아갈 수 있기를 원한다.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지극히 화평한 맘으로찬송을 ..
기드온은 하나님의 명령(25-26절)에 순종하여 아버지 요아스의 바알 제단과 아세라 상을 무너뜨린 후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다(27절). 마을 사람들이 기드온을 죽여야 한다고 들고 일어나자(28-30절) 요아스는 바알이 스스로를 위해 다퉈야 한다며 아들을 보호한다(31절). 기드온은 이 사건으로 여룹바알이라는 이름을 얻었다(32절). 우리는 본문에서 참 신과 거짓 신(31절)의 다툼을 본다. 기드온은 비록 겁에 질려 있었지만(27절) 그럼에도 하나님의 명령을 따른다. 이는 그가 하나님을 참 신으로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마음 가운데 하나님을 참 신으로 인정하는 마음이 있는지 되돌아본다. 두려움 중에서도 순종함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하나님의 천사가 오브라에 도착해 "상수리나무 아래" 앉는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 몰래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11절). 천사는 기드온에게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선포한다(12절). 기드온은 비관적인 말투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 것 같다고 답하고(13절), 천사는 기드온에게 그를 통해 구원을 이루실 것이라고 말한다(14절). 하지만 기드온은 여전히 비관적이다(15절).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반복해서 함께 하실 것이라고 선포하신다(16절). 그럼에도 기드온의 의심은 쉬이 가시지 않는다. 그는 자기와 대화하는 자가 하나님임을 증명해달라고 말한다(17절). 그는 예물을 준비해 오겠다고 말하고(18절) 무교병과 염소 고기, 국을 준비해 온다(19절). 천사가 그 예물을 바위 위..
이스라엘 자손은 "또" 악을 저질렀다(1절). 하나님은 그들을 7년간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고(1절), 미디안은 추수 때마다 쳐들어와 이스라엘의 양식을 싹 쓸어갔다(2-5절). 그러자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부르짖는다(6-7절). 하나님은 그러자 한 선지자를 보내어 그들의 악행을 꾸짖으신다(8-10절). 오늘 본문은 지금까지의 패턴과는 조금 다르게,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선지자를 보내어 이스라엘을 꾸짖으시는 장면이 나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분으로(8절) 가나안을 차지하기까지 여러 어려움을 이겨나가게 하셨는데(9절), 이스라엘은 가나안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10절). 아, 오늘은 뭔가 해석을 열심히 해보기보다는 8-10절 말씀을 그저 묵상하고 싶다. 나의..
노래의 마지막 부분에서 드보라와 바락은 시스라의 마지막을 노래한다. 시스라를 죽인 야엘은 축복을 받을 것이다(24절). 그는 시스라를 귀하게 대접하였고(25절) 동시에 비참하게 죽였다(26절). 시스라의 어머니가 시스라가 늦는 것을 걱정한다면(28절) 시녀들은 시스라가 승리하여 전리품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29-30절). 하지만 이는 여자 앞에서 엎드러진 비참한 죽음으로 판명날 것이다(27절). 노래는 주의 원수들에 대한 저주와 주를 사랑하는 자들에 대한 축복으로 끝난다(31절). 드보라의 예언(삿 5:9)대로, 시스라는 여자의 발 앞에서 엎드러져 죽었다(27절). 그 영광은 바락이 아닌 야엘에게로 돌아갔다(24절). 본문은 아이러니를 가지고 시스라의 죽음을 묘사한다. 야엘은 시스라를 귀..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는 계속된다. 본문에서 드보라와 바락은 승리를 노래한다(12절). 특히 이스라엘 자손이 모두 힘을 합쳐 싸운 것이 크게 강조되고 있다(13절). 에브라임, 베냐민, 마길, 스불론(14절), 잇사갈(15절), 납달리(18절)가 언급되며 이들이 전쟁에 최선을 다해 참가했음이 암시되고 있다. 다만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르우벤(15-16절), 길르앗, 단, 아셀(17절)에 대한 비난도 등장한다. 메로스는 이스라엘을 돕지 않았기에 저주를 받았다(23절). 전쟁은 치열했지만(19-20절), 결국 이스라엘이 승리하였다(21절).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용사를 치시려고" 오셨다고 고백한다(13절). 따라서 그 여호와를 도와 용사를 치지 않은 자들은 저주를 받아 마땅하다(23절). 여기서..
오늘 본문은 드보라와 바락의 노래를 소개한다(1절). 출애굽 때 하나님은 천지를 진동하는 위엄으로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다(4-5절). 하지만 드보라가 사사가 되기 직전의 이스라엘은 황폐했다(6-7절). "무리가 새 신들을 택하였으므로" 전쟁이 임하였고, 이스라엘은 무력하게 정복당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8절).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일하셨다(11절). 본문은 계속해서 함께 노래하기를 청한다(2-3절, 9-11절).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흰 나귀를 탄 자들", "양탄자에 앉은 자들" 같은 고귀한 자들 뿐 아니라 "길에 행하는 자들"까지 모두 공유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10절). 하나님의 "의로우심"(11절)은 무엇인가? 바로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지금 나는 발표로 인한..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하솔 왕 야빈의 세력을 박살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락이 드보라와 함께(삿 4:10) 다볼 산으로 이동하자(12절) 시스라는 자신의 군대를 기손 강으로 모은다(13절). 바락은 만 명의 군대를 이끌고 시스라를 쳤고(14절), 시스라는 패주한다(15-16절). 시스라는 겐 사람 헤벨의 집으로 피신하였고(17절), 헤벨의 아내 야엘이 그를 영접하여 재운 후에(18-20절) 말뚝을 머리에 박아 그를 살해한다(21-22절). 이후 이스라엘은 야빈의 세력을 진멸한다(23-24절). 오늘의 이야기 속에도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뚜렷이 드러난다. 드보라는 "여호와께서 시스라를 [바락의] 손에 넘겨주신 날"이라고 선포하였고(14절), 하나님께서는 실로 바락 앞에서 전쟁을 진두지휘하셨다(15절)...
에훗이 죽자 이스라엘은 또 악을 행한다(1절). 하나님은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그들을 넘기셨고(2절) 야빈은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학대하였다(3절).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자(3절) 하나님께서 드보라를 사사로 세워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하셨다(4-5절). 드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바락에게 군대를 이끌고 야빈의 군대 장관 시스라와 그의 군대를 치라는 명령을 전한다(6-7절). 바락은 드보라에게 함께 가야 한다고 칭얼거렸고(8절), 그 결과 드보라가 함께 가지만 그는 승리의 영광을 얻지 못하게 되었다(9-10절). 또다시 이스라엘은 악을 행한다(1절). 이들에게 도대체 기억력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이는 결국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우리 또한 동일한 ..
에글론을 죽인 에훗은 방을 나와 문을 잠갔다(23절). 신하들은 문이 잠긴 것을 보고 왕이 용변을 본다고 생각했고(24절), 오래 지나도 왕이 나오지 않아 문을 열어보니 그가 죽어 있었다(25절). 에훗은 그 사이에 스이라로 도망하여(26절) 이스라엘 자손을 모아(27절) 모압을 쳤다(28-29절). 모압은 이스라엘에 굴복했고, 80년의 평화가 찾아왔다(30절). 에훗 이후에도 사사 삼갈이 일어나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쳤다(31절). 오늘 본문은 에훗의 연설(28절)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을 전혀 언급하지 않지만,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다. 에글론의 신하들이 여유롭게 왕을 기다렸던 것(24절)은 일견 우스꽝스럽지만,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에훗은 도망칠 시간(26절)을 벌지 ..
옷니엘이 죽고(삿 3:11), 이스라엘 자손이 "또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했다(12절). 하나님은 모압 왕 에글론으로 그들을 치게 하셨고(12, 13절), 이스라엘은 18년 동안 에글론의 치하에 있었다(14절). 이스라엘 자손은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 "왼손잡이 에훗"을 세우셨다(15절). 에훗은 공물 바칠 때를 노렸다(15절). 그는 오른쪽 허벅지 옷 속에 칼을 품고(16절) 에글론에게 나갔다(17절). 에훗은 에글론에게 은밀하게 말을 전하는 척 하며 사람들을 물리치고(18-19절), 둘만 남았을 때 칼을 빼어 에글론을 찔렀다(20-22절). 비둔한 에글론(17절)은 피와 기름을 흘리며 죽었다(22절). 이스라엘 백성은 미련한 행동을 다시 한 번 반복한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께서 시험을 위해 남겨두신 이방 민족(1, 2절)은 블레셋, 가나안, 시돈, 히위 족속이었다(3절). 하나님은 이들을 통하여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하는지 알고자 하셨다(4절). 이스라엘은 그들 가운데 살면서(5절) 그들과 차츰 동화되어갔다(6절).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을 잊고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기 시작했다(7절).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진노하셨고 그 결과 메소보다미아의 왕인 구산 리사다임이 이스라엘을 침공한다(8절).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께서 갈렙의 조카인 옷니엘을 사사로 세워 구산 리사다임을 물리치게 하셨고(9, 10절), 40년간 평화가 찾아왔다(11절). 오늘 본문은 첫 번째 사사인 옷니엘의 이야기와 더불어 전체적인 이야기의 배경을 제시한다. 지난 본문에서 하나님의 시..
사사는 이스라엘이 고난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께서 세우사 이스라엘을 구원하게 하신 자들이었다(18절). 하지만 사사가 죽으면 이스라엘은 바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다(19절).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어긴 자들에게 진노하셔서(20절) 가나안 이방 민족들을 머무르게 두셨다(21, 23절). 이는 이스라엘을 시험하기 위해서였다(22절). 오늘은 시험의 목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하나님은 여기서 이방 민족들을 남겨두신 것(21, 23절)에 대해 두 가지 의미를 주신다. 첫째는 이스라엘이 언약을 어긴 것에 대한 징벌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셨음에도 불구하고(18절) 계속해서 하나님을 버렸고(19절), 결국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였다(20, 21절). 또 한 가지 의미는 이..
사사기 기자는 본문에서 여호수아 생전과 사후의 이스라엘 백성을 대조한다. 여호수아가 사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저함 없이 땅을 차지하였고(6절), 끝까지 여호와를 섬겼다(7절). 하지만 여호수아가 죽고(8절) 장사된 후(9절), 여호수아 세대가 다 세상을 뜨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대가 일어났다(10절). 이들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다(11-13절). 하나님은 이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셨고(14절) 가는 곳마다 재앙을 내리셨다(15절).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사들에게조차(16절), 이스라엘은 순종하지 않았다(17절). 사사기 전체를 개괄하는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것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 하나님을 경험한 세대는 끝까지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이스..
여호와의 사자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와 이스라엘 백성을 책망한다(1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가나안 족속과 언약을 맺으며 편안한 길을 추구하였기에, 하나님 역시 약속하신 도움을 주시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었다(1-3절). 이스라엘은 소리 높여 울고(4절) 그 장소를 보김이라 하였다(5절). 길갈은 여호수아 때 이스라엘의 정치적, 군사적 중심지였다. 길갈은 요단을 건널 때 구한 돌 열둘이 서있던 곳(수 4:20)이요, 출애굽 2세대가 최초로 할례를 행한 곳(수 5:2-9)이다. 여호수아는 길갈 진영을 중심으로 군대를 움직였다(수 10:7, 9, 15, 43). 그리고 여호수아 본인은 가나안 정복이 어느 정도 완료되고 길갈에 자리를 잡는다(수 14:6). 길갈에 있던 하나님의 사자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