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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14:8-17

로보스 2017. 4. 1. 13:13

다윗이 왕이 되자 블레셋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쳐들어 온다(8-9절). 다윗은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윗의 손에 붙이시겠다고 응답하시자(10절) 바알브라심으로 올라가 블레셋을 무찌른다(11-12절). 그들이 다시 쳐들어 오자(13절) 다윗은 다시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은 그에게 세밀한 전략을 주신다(14-15절). 그 전략을 따른 다윗은 대승을 거두었고(16절) 다윗의 명성이 온 세상에 퍼졌다(17절).


오늘 본문은 다윗의 나라가 외교적으로도 더욱 공고해졌음을 시사한다. 본문 17절은 다윗의 명성에 세상에 퍼져 이웃 나라들이 두려워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평행 본문인 삼하 5:17-25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내용이다. 역대기 기자는 이 기사를 통해 다윗의 왕국이 이웃 나라들과의 관계에 있어 감히 넘볼 수 없는 안정적인 자리에 올랐음을 묘사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면, 다윗은 블레셋이 쳐들어 왔을 때마다 하나님께 묻는다(10, 14절). 첫 번째 응답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다윗의] 손에 넘기"겠다고 약속하셨고(10절) 그 약속을 지키셨다(11절). 다윗은 "하나님이 ... 내 손으로 내 대적을 흩으셨다"(11절)고 고백한다. 두 번째 응답에서는 더욱 직접적으로 하나님께서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겠다고 약속하셨다(15절). 그리고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 걷는 소리가 들리"는 초자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15절).


다윗은 매 전투마다 하나님께 여쭈었고,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손을 쓰셔서, 혹은 직접 천군을 이끌고 전투에 참여하셔서 그를 도우셨다. 그 결과 다윗은 전쟁에 능숙한 사람으로 명성을 날렸고, 이웃 나라들 사이에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구할 때, 하나님은 그를 통해 일하신다. 그리고 세상은 그 광경을 목도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세우신 것을 믿는다. 이제 내가 할 일은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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