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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28:23-3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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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28:23-31

로보스 2015. 7. 31. 23:33

로마의 유대인들은 바울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였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율법을 인용하여 "예수에 대하여 권"하였다(23절). 이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다. 믿는 자도 있었고 믿지 않는 자도 있었다(24절). 바울은 그들에게 이사야 선지자를 인용하여 마지막 권면을 남긴다(25-28절).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으니 이제 구원은 이방인에게 향할 것이다(28절). 바울은 2년간 로마에 거주하면서 자기를 찾아오는 자들을 영접하고(30절) 복음을 증거하였다(31절).


오늘 본문은 바울의 로마 선교로 사도행전의 말미를 장식한다. 로마에 도착한 바울은 먼저 유대인들에게 향했다(행 28:17). 하지만 그가 율법과 선지자를 들어 예수를 증거했음에도(23절)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유대인들이 많았다(24절). 바울은 이를 이사야 예언의 성취로 보고(25-27절), 이방인에게 구원이 임했음을 선포한다(28절). 그리고 실제로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계속해서 선교 활동을 펼친다(30, 31절).


이는 사도행전 전체를 통틀어 계속 변주되어 나오는 주제이다. 구원의 소식은 유대인에게 먼저 임했지만, 유대인들은 마음이 닫혀서 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 결과 이전에는 버림 받았던 이방인들에게 구원이 이르게 되었다. 바울은 로마서 11장에서 이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너희가 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아니하더니 이스라엘이 순종하지 아니함으로 이제 긍휼을 입었는지라 이와 같이 이 사람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니 이는 너희에게 베푸시는 긍휼로 이제 그들도 긍휼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롬 11:30-31)


하나님의 역사는 유대인에게 멈추지 않고 이방인과 온 세계를 향해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바울은 그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유대인들의 미지근한 반응에 실망하지 않고 2년을 이어 선교에 매진한다. 지금도 그 하나님은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신다. 나는 그 섭리를 믿으며 오늘도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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