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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6:1-1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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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 6:1-11

로보스 2017. 6. 10. 10:33

성전 건축을 마치고 솔로몬은 하나님께 성전 건축을 보고하고(1-2절)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축복한다(3-11절). 오늘 본문은 왕상 8:12-21과 거의 유사하며, 거의 유일한 차이점은 다윗과 더불어 예루살렘을 선택했다고 말하는 부분(5-6절; 왕상 8:16)이다. 이는 예루살렘이 성전이 위치한 장소로서 중요한 곳임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내용을 살펴본다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성전 건축이 하나님의 오랜 계획 안에 있었던 것이라고 고백하는 부분이다(4-6절). 특히 솔로몬은 하나님이 성전 건축을 위해 일부러 예루살렘과 다윗을 선택하신 것처럼 말하는데(6절), 이는 역대상 17:4-14의 계시와는 조금 다른 관점을 취한다. 그리고 솔로몬은 계속해서 성전 건축을 하나님께서 이루셨다고 고백한다(4, 12절).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라는, 내가 훈련 받은 교회에서 오용된 슬로건이 떠올라 마음이 괴로운데, 그럼에도 이것이 성도가 드려야 하는 참된 고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우리의 최선을 드려야 하지만, 동시에 결국 계획하시는 분과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그 앞에 겸손히 나의 공로를 내려 놓아야 한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자랑하겠는가.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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