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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5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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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25장

로보스 2017. 5. 11. 12:25

오늘 본문은 다윗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의 자손을 지명하여 찬송을 하게 한 일을 다루고 있다. 아삽의 아들 네 명(2절), 여두둔의 아들 여섯 명(3절; 히브리 성경에는 시므이가 누락되어 있는데 70인역에서 뒷부분과 비교하여 채워 넣은 것으로 보인다), 헤만의 아들 열네 명(4-5절), 도합 24인이 각 열두 명씩을 거느리고 돌아가면서 찬송의 직무를 맡았고(7-8절), 본문은 이 24인의 순서를 수록하고 있다(9-31절). 짐작컨대 이 반열을 따라 섬기는 것이 아마 에스라 시대에 복원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들 24인은 각자 아버지의 지휘를 따랐고, 세 명의 아버지는 왕의 지휘 아래에 있었다(6절). 찬양을 굉장히 조직적으로 진행했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이 맡은 일은 "수금과 비파와 제금을 잡아 신령한 노래를 하"는 것(1절)으로, 본문은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전을 섬"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6절). 즉 찬양은 하나님을 섬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다. 특히 신령한 노래가 예언과 연결되고(개역개정 주석), 헤만을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왕의 선견자"로 칭하는 것을 볼 때(5절), 찬양이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수준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역할을 감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찬양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본다. 우리는 종종 찬양을 유행가와 다를 바 없이 여기고 있지 않은가? 나의 감정과 생각을 곡조에 실어 방출하는 것, 거기서 찬양이 멈춰서는 안 된다. 찬양은 "신령한 노래"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역할까지 해내는 위대한 도구인 것이다. 내 찬양의 자세를 돌이켜 보며, 오늘 밤을 찬양으로 채울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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