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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12:7-12 본문

큐티

삼하 12:7-12

로보스 2013. 4. 7. 04:37

본문에서 나단은 다윗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한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베푸신 은혜를 상기시키시고(7-8절), 그 은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을 책망하신다(9-10절). 이 불순종의 결과는 심판이었다(10-12절).


하나님이 보시기에 불순종의 죄악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는 것(9절)이었고, 이는 곧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것이었다(10절). 왜 그러한가? 다윗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며 그의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그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지 않는 행동이고,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을 우습게 아는 것이다.


본문에 기록된 다윗의 죄악과 하나님의 심판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다. 다윗의 죄악은 우리아를 "칼"로 친 것과 그의 "아내"를 빼앗은 것이었다(9절). 이에 대한 하나님의 보응은 다윗의 집에서 "칼"이 떠나지 않는 저주(10절)와 다윗의 "아내"를 빼앗아 다른 이에게 주는 것(11절)이었다. 이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율법의 원리를 떠오르게 한다(레 24:17-22, 신 19:21).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이 어떠한 분인가 읽어낼 수 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다. 하지만 그 백성이 하나님을 거역할 때, 하나님은 또한 공의로우시기에 이 불의를 엄격하게 심판하신다. 나는 어떠한가? 내게도 지금껏 부어주신 은혜가 참으로 크지 않은가? 그러한 은혜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배역하는 나의 모습을 다시금 발견한다. 하나님을 업신여기는 내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갈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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