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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6:1-30

로보스 2017. 3. 9. 13:54

오늘 본문에서는 레위 자손을 소개한다. 먼저 레위의 아들들로 게르손, 그핫, 므라리를 제시하는데(1, 16절) 이는 창 46:11, 출 6:16, 민 3:17 등에 기록된 족보와 일치한다. 흥미로운 것은 그 중 그핫의 계보를 가장 먼저 소개한다는 것이다(2절). 이는 그 가문에서 대제사장을 맡는 아론과 그 자손이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3절). 그핫의 아들들에 관한 기록은 출 6:18의 기록과 일치하나, 출 6장과는 달리 그 중 대제사장의 계보만을 추적해 간다(4-15절). 이 계보에서는 솔로몬 때의 대제사장(10절)과 바벨론 포수 때의 대제사장(15절)까지 소개된다.


다음으로 게르손과 므라리 가문이 소개된다. 게르손, 그핫, 므라리의 아들들이 17-19절에 등장하고, 이는 출 6:17-19의 기록과 일치한다. 이어 게르손 가문에서 한 계보가(20-21절), 그핫 가문에서 한 계보가(22-28절), 므라리 가문에서 한 계보가(29-30절) 소개된다. 다소 혼란스러운 것은 게르손 가문의 계보에서 "엘가나"라는 인물이 반복해서 등장한다는 점이다. 사무엘의 두 아들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볼 때(28절; 삼상 8:1-2와 일치), 이 엘가나를 사무엘의 아버지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뒤에 나오는 사무엘의 다른 계보(대상 6:34-38)와 비교해 볼 때 일치하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오늘 본문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성막을 섬기게 하신 가문이 바벨론 포수 때까지 이스라엘의 부침을 함께 했음을 느꼈다. 대제사장들이 다 이 가문에서 나왔고, 사무엘이라는 걸출한 선지자가 이 가문에서 나왔다. 하나님께서 직분을 맡기신 가문은 그 직분을 다하기까지 망하지 않는다. 하물며, 그 대제사장직을 온전케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히 5:1-10)께서 망하시겠는가? 하나님의 백성을 끝까지 이끄실 것을 믿는다. 그 참된 대제사장 앞에 나의 허물을 들고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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