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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28:11-20

로보스 2016. 12. 7. 11:58

경비병들은 대제사장들에게 예수의 부활을 보고했고(11절), 그들은 거짓 소문을 꾸며내어 퍼뜨리게 했다(12-14절). 그래서 유대인들 사이에는 예수의 제자들이 부활 사건을 꾸며냈다는 소문이 돌았다(15절). 한편, 제자들은 지시대로 갈릴리에 가서 예수를 만났다(16-17절). 예수께서는 이들에게 지상 명령을 내리신다(18-20절).


이제 마태복음의 대단원이다. 먼저 마태는 유대인 독자들 사이에 널리 퍼져있는 헛소문을 바로잡고자 했다. 왜 예수의 제자들이 부활 사건을 꾸며냈다는 소문이 났는가? 이는 경비병들이 사건을 그대로 보고했고(11절), 부활을 감추고자 했던(마 27:63-64) 종교 지도자들이 그들을 매수해(12절) 헛소문을 퍼뜨렸기 때문이다(13절). 이들은 심지어 총독의 의심에서 보호해 주겠다는 약속까지 했다(14절). 돈도 받고 안전도 보장받은 경비병들은 나가서 소문을 퍼뜨렸고, 이것이 소문의 진상이다(15절).


그렇다면 정말 있었던 일은 무엇인가? 마태는 바로 이어 제자들이 여자들의 증언(마 28:7, 10)대로 갈릴리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꺼낸다(16절). 그리고 약속대로 그들은 거기서 예수를 만났다(17절). 부활은 너무도 믿기 어려운 사실이었기에,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을 마태는 감추지 않는다(17절).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지막 말씀을 전하신다. 이 메시지는 천지의 권세가 예수께 있다(18절)는 선포로 시작한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예수의 증인이 될 수 있다. 이스라엘에 갇혀서 활동할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고(19절),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며(19절), 예수의 가르침을 전수하여 지키게 해야 한다(20절). 예수께서 함께 하신다는 말씀이 이 메시지의, 그리고 마태복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20절).


메시지의 머리와 꼬리를 본다면,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신다는 보증이 주어진다. 그렇다면 무엇을 염려하겠는가? 우리는 그저 그 예수의 명령에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그 명령은 제자를 만들고, 세례를 베풀고, 가르침을 전달하라는 것이다. 마태는 부활하신 주님이 주신 명령으로 이것 하나만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초대 교회에서 중요히 여겨 행하고 있던 활동들이었을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이다. 유대인들은 제자들이 시신을 훔쳐갔다는 헛소문을 믿었고, 심지어 제자들 중 일부조차도 예수의 부활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영원히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과 함께, 제자를 만들고 훈련시키라는 명령을 주셨다. 이것이 교회가 힘써야 할 일이다.


나는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가? 그리고 그 부활의 능력 안에 거하고 있는가? 주님께서 오늘도 함께 하심을 믿으며, 제자 삼는 사역에 내 힘을 쏟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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