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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 15:1-8

로보스 2015. 10. 6. 04:37

화가 나서 아내를 버리고 떠났던 삼손(삿 14:19)은 결혼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내를 다시 찾는다(1절). 장인은 그를 만류하며 삼손의 아내가 다른 남자에게 시집갔음을 밝힌다(2절). 삼손은 분노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밭을 망쳐놓는다(3-5절). 블레셋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삼손의 아내와 장인을 죽였고(6절), 삼손은 이 블레셋 사람들을 크게 도륙한다(7-8절).


오늘 본문은 역시나 삼손의 감정적인 반응이 엉뚱하게 하나님의 일에 쓰이는 장면을 그리고 있다. 삼손은 자기가 아내를 버리고 떠났으면서, 뒤늦게 찾아와 결혼권을 주장한다. 그리고 아내가 다른 사람에게 갔음을 듣고 분노하여 블레셋 사람들에게 화풀이한다. 그 아내와 장인이 자신의 악행으로 인해 죽었을 때에도, 반성하기는커녕 더 분노하여 살인자들을 도륙해버린다.


삼손은 그 어디에도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멋대로 살아간다. 하지만, 하나님은 놀랍게도 그 삼손을 들어서 블레셋을 물리치는 도구로 사용하신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의 눈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재단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삼손이 지은 죄와 악행은 그 자신이 심판 받겠지만, 그와 하나님께서 그를 사용하시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기를 원한다. 삼손 같은 망나니도 하나님께서 들어서 쓰시고자 하셨을 때 귀한 도구가 되었다. 어떤 사람의 언행을 보고 그가 하나님께 쓰임 받는다, 안 받는다를 재단할 수는 없다. 공동체에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들도 하나님의 사람들이다. 회개하자.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롬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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