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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26:24-3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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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26:24-32

로보스 2015. 7. 22. 12:41

바울이 말을 마치자마자 베스도는 바울이 미쳤다며 소리를 질렀고(24절), 바울은 유대교 배경을 지닌 아그립바에게 이게 사실임을 확인 받는다(25-27절). 아그립바는 지금 자신을 전도하려고 하는 것이냐며 당황해 했고(28절), 바울은 모두가 다 구원 받는 것이 자신의 소망이라고 답한다(29절). 이 대화가 끝나고 배석한 높은 사람들끼리 모여 바울은 무죄임을 확인한다(30-32절).


오늘 본문은 바울의 발언에 대한 로마인과 유대인의 반응을 보여준다. 바울이 고린도전서에서 증언한 바와 같이, 실로 복음은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다(고전 1:23). 로마인인 베스도는 바울을 미친 사람으로 취급하고(24절), 유대인 아그립바는 바울의 말이 설득력이 없다고 말한다(28절). 바울은 그러한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복음을 전파한다(29절).


한편, 본문은 바울이 무죄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30-31절). 그럼에도 바울은 로마로 가야 했는데, 이는 바울이 황제 앞에서 재판 받겠다고 청구했기 때문이다(32절). 바울이 로마로 압송된 것은 죄로 인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로 된 것이었다. 누가복음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예수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면, 사도행전 후반부는 동일한 방식으로 로마로 향하는 바울의 여정을 그려낸다.


바울은 언제 어디서나 "참되고 온전한 말"을 했으며(25절) 자신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마다 자신과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였다(29절).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거부당할 때가 많았음에도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자신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죄인 취급을 받으면서까지 거침 없이 로마까지 향했다. 내게 그러한 사명감과 확신이 있는지 되돌아본다. 주여, 나를 붙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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