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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25:23-26:3

로보스 2015. 7. 18. 08:47

아그립바와 버니게는 바울을 보기 위해 "크게 위엄을 갖추고" 다음 날 베스도를 찾았다(23절). 베스도는 바울을 불러온 후 그에 대해 설명한다. 바울은 유대 사람들이 죽이고 싶어하는 사람이나(24절) 심리해 본 결과 죽일 죄를 범하지 않았다(25절). 바울은 황제에게 상소했기에 로마로 가겠지만, 베스도가 황제에게 보고할 내용이 없기에 아그립바에게 도움을 청한다(26, 27절). 아그립바는 그 청을 받아들이고(1절) 바울은 그 앞에서 변론을 시작한다(2, 3절).


바울은 "죄수"로서(27절) 법정에 끌려나왔다. 하지만 성경은 일관되게 그에게서 죄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25, 27절). 거창하게 행차한 아그립바(23절)는 거드름을 피우며 바울을 대하지만(1절), 바울은 차분하게 아그립바가 유대 문화에 익숙하기 때문에 상황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며 말을 시작한다(2, 3절). 바울은 세상 법에 비추어 볼 때도 무죄였고, 자신의 양심 앞에서도 떳떳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권세를 두려워한다. 높은 사람이 나타나면 머리를 조아리고 바짝 엎드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바울은 어느 사람보다도 높은 분을 섬기고 있었기에, 권세 따위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었다. 나는 어떠한가. 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것만 같은 교수님들 앞에서 나도 모르게 쩔쩔매고 굽신거리는 모습을 발견한다. 예의를 갖추는 것과 두려워 하는 것은 다르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더욱 굳건히 갖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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