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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2:1-11 본문

큐티

삼하 2:1-11

로보스 2013. 3. 15. 10:54

본문은 다윗과 이스보셋이 각각 헤브론과 마하나임에서 왕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다윗은 유다 족속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고(4절a), 이스보셋은 그 밖의 온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9절). 흥미로운 점 하나는 나중에 남유다 왕국에 속하게 되는 베냐민 지파가 여기서는 이스보셋 편에 붙었다는 점인데, 이는 사울이 베냐민 지파 출신인 것(삼상 9:1-2)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로 미루어 짐작할 때 다윗이 유다 족속의 왕이 된 것도 유다 족속 출신(삼상 17:12)이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왕이 되기 전까지 다윗은 어떠한 존재였는가? 인간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그는 이스라엘 왕의 미움을 받는 "패거리"의 두목일 뿐이었다. 그는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의 신임을 얻었고, 마침내 왕이 죽자 자기 족속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삼국지>의 유비가 떠오른다?) 그가 유다 땅에 정착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일은 조직의 두목으로서 부하들을 잘 챙기는 것이었다(3절).

하지만 본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러한 관점이 아니다. 본문은 반복해서 다윗이 하나님의 시선을 인식하고 있었음을 강조한다. 다윗은 행선지를 하나님께 묻는 사람이었다(1절). 그가 왕위에 올라 처음으로 행한 일은 사울을 장사지낸 자들을 치하한 것이었는데(5-7절), 이 때도 자신보다 하나님을 앞세우고 하나님의 복을 도고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것이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행 13:22)으로 만든 원동력이었다.

나는 살면서 얼마나 하나님의 시선을 인식하고 있는가? 무슨 일을 행하든지 하나님께 여쭈어보고 행하고 있는가? 내가 일하는 연구 활동 중에, 교회를 섬기는 일 중에, 사람들을 만나는 일 중에, 하나님의 뜻은 얼마나 드러나고 있는가? 오늘 하루, 내 계획과 생각을 의지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자.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약 4: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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