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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19:49-51

로보스 2015. 2. 27. 03:20

모든 지역을 분배한 이스라엘은 이제 여호수아에게 그가 요구한 기업을 준다(49절).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산지 딤낫 세라에 성읍을 건설하고 거기에 거주하였다(50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에 있었던 도시(수 24:30)로, 여호수아가 속한 에브라임 자손의 영지 안에 있었다. 여호수아까지 땅을 분배받음으로써, "땅 나누는 일"이 끝났다(51절).


여호수아가 에브라임 지파이었음에도 그의 분깃이 (유다 지파와 함께 묶인 갈렙과는 달리) 에브라임 지파의 영역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등장하지 않는 것에 주목한다. 이는 성경이 여호수아의 출신보다 역할을 중요하게 보고 있음을 방증해준다.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지파의 일원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했다. 그는 모든 지파가 영역을 받을 때까지 기다렸고, 자신의 땅은 제일 마지막에 받았다.


고대 이스라엘에서 자신의 가문과 지파가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생각해 볼 때(사울과 다윗의 예를 보라), 여호수아의 "일탈"은 주목할 만 하다. 심지어 여호수아는 에브라임 지파가 특혜를 요구해 올 때 그것을 매몰차게 거절했다(수 17:14-18).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지도자가 가져야 하는 태도를 읽는다. 개인적인 친분과 인맥보다, 공의와 정의로 공평하게 백성들을 대해야 한다.


나는 여호수아와 같은 "지도자"라고 하기엔 아직 부족하지만, 그래도 교회에서 찬양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섬기고 있다. 따라서 팀 내에서라도 하나님의 공의로 팀원들을 대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내 말을 잘 듣는 멤버들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인간의 부족함을 내려놓고, 모두를 사랑하며 공평하게 대해줄 수 있는 리더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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