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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

롬 11:16-21

로보스 2014. 5. 28. 22:48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마서의 독자는 이방인이었다(롬 11:13). 따라서 로마서 11장을 잘못 읽으면 유대인들은 버림 받았고 이방인들이 선택 받았으니 이방인들이 유대인들을 무시할 수 있다고 이해할 수 있었다. 바울은 이런 자세를 방지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첫 곡식이 거룩하기에 그로 만든 떡덩이가 거룩하고, 뿌리가 거룩하기에 가지가 거룩하다(16절). 우리의 거룩함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첫 곡식", "뿌리"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이는 누구인가? 바로 그리스도 우리 주를 가리킨다. 따라서 우리는 자랑할 것이 없다. 뿌리가 우리를 보전하고 있기 때문이다(18절).


바울은 가지와 뿌리의 비유를 계속해서 사용한다. 본디 하나님으로부터 진액을 받던 일부 가지들, 즉 유대인들이 꺾이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가지인 이방인들이 접붙임을 받았다(17, 19절). 그들이 꺾인 이유는 믿지 않았기 때문이며(20절), 이방인들 역시 믿지 않는다면 동일한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다(21절).


이 본문에서도 우리의 공로는 아무 것도 없음을 이야기한다. 우리가 신앙인으로 서게 되는 것은 예수께서 우리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요, 우리 자신이 잘나서가 아니다. 우리가 무엇을 자랑하겠는가? 바울은 엄중히 경고한다.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20절) 우리는 언제든 하나님의 뜻에 따라 꺾일 수 있는 가지다.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살아가길 원한다. 하나님이 나를 선택하셨지만, 이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일 뿐 내가 자랑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저 그 은혜에 감사하며 믿음으로 주를 따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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