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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9:14-18 본문

큐티

롬 9:14-18

로보스 2014. 5. 17. 04:31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지난 본문에서 당신의 뜻대로 사람을 선택하시고 부르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한 바울은 자명한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14절) 하나님은 인간의 소원, 인간의 노력과 무관하게 당신의 뜻대로 사람을 고르신다(16절).


이를 보이기 위해 바울은 모세와 바로의 예를 제시한다(15, 17절). 출애굽기에 따르면, 하나님은 모세에게 은총을 베푸시면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신다.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출 33:19)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모세를 시켜 바로에게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신다. "내가 이번에는 모든 재앙을 너와 네 신하와 네 백성에게 내려 온 천하에 나와 같은 자가 없음을 네가 알게 하리라 ...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 9:14, 16)


이 말씀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하나님께서 누구를 긍휼히 여기고 누구를 완악하게 할지는 인간의 조건과 무관하게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이다(18절). 모세와 바로의 예 외에도, 성경 곳곳에는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이 드러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께서 왜 아브라함을 선택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왜 다윗을 선택하셨는가? 하나님께서 왜 바울을 선택하셨는가? 그 모든 것이 다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뜻 아니겠는가?


따라서 나는 자랑할 수 없다. 나의 소원과 나의 노력 덕분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 하루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그의 긍휼에 감읍하는 삶을 살 수 있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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