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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9:6-13 본문

큐티

롬 9:6-13

로보스 2014. 5. 16. 03:43

바울은 이스라엘 자손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비록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약속에 참여하게 되었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은 아니다(6절). 그 이유는 이스라엘, 즉 야곱의 자손이라고 전부 이스라엘 자손이 아니기 때문이다(6절).


바울은 이를 위해 독자들이 친숙할 만한 예를 든다. 먼저 아브라함을 보라. 그의 후손이라고 전부 "아브라함의 후손"이라 불리는가? 아니다.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만 아브라함의 후손이 된다(7절). 이는 이삭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먼저 있었기 때문이다(8-9절). 마찬가지로 이삭을 보라(10절). 그의 자식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하나님께서 그 자식들에 대한 약속을 주신다(11-13절).


바울이 이 예를 들어 하고자 하는 말은 명백하다. 하나님께서 미리 정하신 자들은 누가 뭐라 해도 하나님의 것이요, 이는 혈통이나 족보보다 우선한다. 따라서 이방인들도 하나님께서 미리 선택하셨다면 유대인들과 다를 바 없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 그렇다 해도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지키신 것이다. 바울은 여기서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고 있다.


인간적인 조건을 보고 내린 나의 판단이 하나님의 말씀보다 우선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당시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판단하고 정죄한 것처럼, 나 역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을 내 멋대로 평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나 역시 바울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들을 사랑할 수 있기를 원한다. 특별히 학교에서, 동네에서, 교회에서 내가 주어진 사람들을 온전히 섬길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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