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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 6:12-16 본문

큐티

롬 6:12-16

로보스 2014. 4. 29. 22:31

바울은 계속해서 우리가 죄를 따르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우리는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기 때문에(14, 15절) 죄가 우리를 주장할 수도 없고, 따라서 우리가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 즉, 우리가 구원을 받은 이후에는 신분상 죄의 지배를 벗어났기 때문에 더이상 '어쩔 수 없이' 죄를 짓는다는 핑계를 댈 수 없다는 것이다.


바울은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신분을 재규정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순종하는 대상의 종이 된다. 죄의 종이 될 것이냐, 아니면 의의 종이 될 것이냐(16절)? 죄의 종이 되는 길은 "몸의 사욕에 순종"하는 것이요(12절), 의의 종이 되는 길은 자신을 부활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13절).


지난 본문의 고민이 여기서도 계속된다. "몸의 사욕에 순종"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모든 형태의 욕심? 만약 그렇다면 바울의 이 같은 권고를 그대로 따른 사람이 인류 역사상 한 명이라도 있었던가? 우리가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신분의 변화가 생긴 것은 이해가 가지만, 나의 삶이 그 전의 삶과 질적으로 달라졌는지는 모르겠다.


저녁에 기도회가 있다. 하나님께 더욱 매달려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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