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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9:8-15

로보스 2014. 3. 16. 06:51

오늘 본문에서 다니엘은 나라와 민족의 죄를 짊어지고 회개한다. 이 기도 안에서 전반적으로 다니엘은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는 것과, 심판이 내린 것은 전적으로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다니엘은 "수치"(8절), "저주"(11절), "재앙"(12-14절) 등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여 심판을 묘사한다. 이러한 심판이 임한 것은 "온 이스라엘"이 율법을 범하였기 때문이다(10-11절). 하나님은 그저 율법에 약속하신대로 심판을 내리셨다(11-14절).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모세의 율법"(11, 13절)이라는 표현과 "애굽 땅"이라는 표현(15절)이다. 다니엘의 기도는 출애굽 경험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그 백성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면서 언약을 맺었고, 그 언약의 증거가 바로 율법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이 그 율법을 깬다면 이는 통치자와 맺은 언약을 깬 것이고, "패역"한 것(9절)이 된다.


이러한 다니엘의 기도를 어떻게 우리의 상황과 연결시킬 수 있을까? 예수 그리스도 이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출애굽은 구원의 모형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땅에서" 탈출한 것처럼, 우리 역시 마귀의 권세에서 탈출하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어떠한가? 끊임없이 그 언약을 깨며 하나님의 백성답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이 얼마나 패역한 삶인가!


지금이라도 다니엘의 기도를 거울 삼아, 나와 우리 민족의 죄를 짊어지고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공의를 따라 우리를 심판하실 것이다. 그럴지라도 그는 여전히 의로우시다. 왜냐하면 우리가 죄를 범하여 그러한 심판을 자초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 우리가 죄인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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