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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9:25-2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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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9:25-29

로보스 2013. 9. 27. 06:50

예수께서는 귀신을 꾸짖어 내쫓으셨고, 아이는 귀신으로부터 구원을 얻었다(25-27절). 다시 한 번 악령들조차도 예수의 권세 앞에서는 복종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본문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이 세상 속에서 그 세력을 확장한다.


하지만 제자들은 어째서 자신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는지 궁금해 하였다(28절). 그들은 이미 과거에 귀신을 쫓으며 사역한 경험이 있지 않은가(막 6:12-13)? 그러자 예수께서는 짧게 답하신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29절)


'이런 종류'는 무엇을 말하는가? 맥락을 살펴볼 때 '이런 종류의 기적', 혹은 '이런 종류의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앞의 내용과 종합하여 살펴볼 때,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귀신을 쫓으며 병을 고쳐 세상 권세를 몰아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능력, 이것은 기도로부터만 나올 수 있다.


나는 과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선포하고 있는가? 아니다, 그렇지 못하다. 그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에 매여 세상 권세를 따르고 있을 뿐이다. 본문의 제자들처럼, 악한 권세를 몰아낼 능력이 없어 "변론"하는 것 외엔 할 수 없다. 어서 자신의 이 한심한 처지를 깨닫고 예수의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기도로 성령의 능력을 회복하는 내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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