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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8:27-31 본문

큐티

막 8:27-31

로보스 2013. 9. 19. 23:47

예수는 누구인가? 사람들은 예수를 세례 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 하나로 이해했다(28절). 즉 기껏해야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길을 닦는 사람으로 이해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를 그리스도 그 자신으로 이해했다(29절). 그러자 예수께서는 비로소 "그리스도"의 의미를 설명해 주신다(31절).


그리스도, 즉 세상을 구원하는 자는 당시 사람들이 생각하듯 화려한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서 로마 제국을 쳐부수는 존재가 아니었다. 도리어 그리스도는 "많은 고난을 받고 ... 죽임을 당하"는 존재였다. 마가복음의 다른 본문에서는 이를 좀 더 명확하게 표현한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사람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했다. 따라서 가난하고 초라한 예수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그리스도임을 믿을 수 없었고, 자신들이 기대하던 화려하고 위풍당당한 "그리스도"의 길잡이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들이 생각한 그리스도는 그들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존재였다.


나는 어떤 예수를 섬기고 있는가? 나 역시 예수를 내 욕망을 위한 길잡이로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내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그리스도"는 누구인가? 십자가 앞에 나아가 다시 고민해보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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