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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6:1-6 본문

큐티

막 6:1-6

로보스 2013. 9. 3. 04:23

본문은 예수께서 고향으로 내려가셔서(1절) 가르치실 때(2절)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예수의 가르침을 들은 자들은 분명 예수께서 베푸시는 "지혜"와 "권능"을 보았다(2절). 하지만 그들은 예수에 대해 너무 익숙했고, 결국 그 예수를 받아들이지 못하여 배척하게 되었다(3절). 예수께서는 이들의 불신으로 인하여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었고(5절),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시며 그들을 떠나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셨다(6절).


이 이야기의 메시지는 명백하다. 예수가 익숙했던 자들은 자신의 틀에 갇혀 예수를 올바르게 바라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빠지기 쉬운 함정도 바로 이 '익숙함'이다. 내가 알고 있던 하나님, 내가 알고 있던 예수님, 내가 알고 있던 성령님의 모습에 빠져서 다른 식으로 접근해 오시는 하나님을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순간 실족하고 마는 것이다.


절대자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낯선 분이어야 한다. 그는 한낱 인간의 지성으로 제한할 수 있는 분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익숙하게 대하는 순간, 하나님은 인간이 전부 알 수 있는 존재로 격하되어 버린다.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는 내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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