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os credit

막 2:1-5 본문

큐티

막 2:1-5

로보스 2013. 8. 10. 00:00

오늘 본문은 중풍병자를 예수께 메고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술하고 있다. 이들은 예수께서 그를 고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예수께로 나아 왔으나(3절) "문 앞까지도 들어설 자리가 없게" 모인 사람들(2절) 때문에 예수께 접근할 수 없었다(4a절).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포기할 이 순간, 그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어 지붕을 뜯고 중풍병자를 예수께 달아 내렸다(4b절).

예수께서 보신 "믿음"은 이것이다(5a절). 이들은 예수만이 우리 문제의 해결책이라는 것을 강하게 믿고 있었다. 어떻게 일하실지는 모르지만, 여하튼 병자를 예수께로 데리고 가면 예수께서 고쳐주실 것을 믿고 있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든 병자를 예수 앞에 데려다 놓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 믿음을 보신 예수께선 무엇을 하셨는가? 중풍병자에게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셨다(5b절). 이는 무엇을 말하는가? 중풍병자에게 더욱 시급했던 문제는 병 고침이 아니라 죄 사함이었다는 것을 말한다. 어쩌면 이 중풍병자의 병이 어떤 죄에서 왔던 것이거나, 그가 자기 죄로 인한 죄책감에 계속 시달리고 있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은 이러한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그저 병에 걸린 사람을 예수께로 데리고 오면 고쳐 주실 것이라는 순진한 믿음으로 데리고 왔을 것이다. 어쩌면 이를 가리켜 "잘못된 믿음"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병자에게 더욱 중요한 문제는 죄 사함이었는데, 다른 문제를 더 크게 생각한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러한 믿음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있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때로 내게 덜 시급한 문제를 놓고 기도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더 중요한 문제가 있는데, 내 시각에 갇혀 내 마음대로 기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안에 순전한 믿음이 있다면, 자비하신 주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잘못 기도할까 두려워 할 필요 없이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다. 오늘도 주님의 자비를 믿고 담대히 기도하는 내가 되기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