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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2-9 본문

큐티

미 5:2-9

로보스 2013. 7. 23. 23:44

본문은 찬란한 메시아의 임재를 노래하고 있다. 특히 2절은 메시아의 출신을 예언하는 말씀으로 마 2:6에서 인용하는 유명한 구절이다. 게다가 2절 후반은 얼마나 장엄한가. "그의 근본은 상고에, 영원에 있느니라!" 마치 요 1:1의 엄숙한 선언을 읽는 것과 같은 감동을 우리에게 선사해준다.


그는 누구인가? 그는 우리의 목자이다(4절, cf. 마 2:6). 단순한 목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을 의지한 목자이다. 이는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이 친히 스스로를 목자라 하신 것과 연결된다(요 10:11 등). 하나님을 힘입은 그는 떼를 불려 창대해질 것이고, 양떼는 이제 평안히 "거주할 것"이다(4절).


그는 누구인가? 그는 우리의 평강이다(5절). 원수가 우리를 침탈할 때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낼 것이다(6절). 세례 요한의 부친 사가랴는 이를 가리켜 노래하기를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눅 1:74-75)라고 하였다. 본문은 특히 당시에 이스라엘의 적으로 여겨졌던 앗수르 사람을 들어 좀 더 생생한 묘사를 하고 있다.


그가 오실 때까지 하나님은 "그들을 붙여 두"실 것이다(3절). 그리고 그가 마침내 오시면 "그의 형제 가운데에 남은 자"가 돌아올 것이다(3절). 이들은 누구인가? "여러 나라 가운데와 많은 백성 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이다(7, 8절). 이를 디아스포라 유대인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지만, 나는 이방인들 중 구원 받을 자들을 묘사한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cf. 미 4:2).


이 구원 받을 백성의 특징이 있다. 그들은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할 것"이다(7절). 즉 하나님만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만을 붙드는 자들이다. 또한 그들은 "사자" 같은 존재들이다(8절). 하나님만을 신뢰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여 그 어떤 자도 대적할 수 없는 것이다(9절).


본문을 읽으면서 조금 생뚱맞게도 요한계시록 12장 장면이 떠올랐다. 거기에도 해산하는 여인이 등장하고, 그 여인이 출산한 아들은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로 소개된다(계 12:5). 한 마리의 용이 이 여인과 아이를 공격한다. 하지만 결국 하늘의 전쟁에서 패하여 땅으로 내어쫓긴다. 그리고 "남은 자들"과 싸우기 위해 바다 모래 위에 선다. 이 남은 자들을 가리켜 계시록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라고 증언한다(계 12:17).


나는 이들 가운데 당당히 설 수 있을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을까? 사람을 기다리지 아니하며 인생을 기다리지 아니한다고 고백할 수 있을까? 하나님만을 붙들고 살다가 마지막 때의 전쟁 가운데 "남은 자"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나는 보기 원하네 흰 옷 입은 사람들

어린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사람들

나의 영원한 소원 있네 그 분을 따라가는 것

흰 옷 입은 사람들 그들과 나도 있기 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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