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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23:1-7 본문

큐티

삼하 23:1-7

로보스 2013. 5. 26. 11:18

계속해서 노래가 이어지고 있다... 만, 조금 생각해 볼 부분이 있어 이번에는 본문 분석을 시도한다. 본문은 다윗의 유언시(1절)로, 다음과 같이 나눠볼 수 있다. 시인의 소개(1절) -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시인(2-3절) - 하나님의 말씀(3-4절) - 말씀이 이루어진 다윗의 집(5절) - 이와 대조를 이루는 사악한 자의 운명(6-7절).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말씀(2-3절)은, 하나님을 경외하여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왕(3절)에게 임할 축복(4절)을 노래하고 있다. 다윗은 자신의 집에 그러한 축복이 임하여 하나님의 구원이 이루어졌다며 즐거워하며(5절), 동시에 "사악한 자", 즉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손으로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당장에 불살라질 것이라 저주한다(6-7절).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시가 실린 사무엘하에서 그리고 있는 다윗은 100 % 온전한 왕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의 궤를 잘못 다루어 웃사를 죽게 하였고(삼하 6장), 밧세바와 간음하였으며(삼하 11장), 잘못된 편애로 나라를 갈라지게 하였다(삼하 18-20장). 그리고 우리는 다윗 왕국의 결말을 알고 있다. 그 왕국은 결국에 이르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지 못하였다(5절).

그렇다면 이 시가 궁극적으로 노래하고 있는 왕은 누구인가?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누구인가? 바로 우리의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리고 그를 따름으로써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다스릴 수 있게 된 성도들이다. 이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덕분에 다윗과 함께 노래할 수 있다.

우리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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