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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19:31-39

로보스 2013. 5. 15. 23:01

다윗이 마하나임에 피신할 때 그를 섬겼던 바르실래(32절)가 다윗에게 나오자(31절) 다윗은 그에게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자고 권한다(33절). 바르실래는 이 제의를 예의 바르게 거절하고(34-37a절) 대신 자신의 아들 김함을 보낸다(37b절). 다윗은 이 대답을 받아들이고(38절) 요단을 건넌 후 바르실래를 돌려보낸다(39절).


다윗의 부채 상환 시리즈 그 세번째. 이번에는 다윗이 피난길에 올랐을 때 그 따르는 자들이 먹을 식량을 보급한 바르실래(삼하 17:27-29)의 이야기다. 이는 그가 큰 부자였기에 가능했다(32절). 그는 재물의 알맞은 용처를 알고 있었고, 그 재물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섬겼다.


바르실래의 선행은 그의 겸손한 태도로 인해 더욱 돋보인다. 그는 왕에게 베푼 긍휼을 내세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더 큰 부와 명예를 추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겸손히 자신의 집에 머물기를 청한다(37절). 바르실래의 말 "당신의 종은 왕을 모시고 요단을 건너려는 것뿐이거늘 왕께서 어찌하여 이같은 상으로 내게 갚으려 하시나이까"(36절)를 읽으면서, 예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 (눅 17:10)


우리 그리스도인은 우리의 왕 되신 주를 따라 그의 고난에 동참한다. 바르실래처럼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것을 주께 드리며 이를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을 섬긴다. 그리고, 주께서 마지막 때에 칭찬하실 때에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가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라고 답하기를 원한다. 바르실래처럼 왕을 섬기는 내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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