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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 2:21-39 본문

큐티

눅 2:21-39

로보스 2018. 7. 26. 13:21

태어난 아이의 이름은 8일째에 예언대로 "예수"라고 지어졌다(21절). 그리고 예수가 태어난 지 33일 되는 날(레 12:4), 마리아와 요셉은 정결 예식(레 12:6-8)을 치르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22-23절). 레위기 본문의 원칙은 일년 된 어린 양을 바치는 것이고 가난한 자들에 한해 산비둘기와 집비둘기로 대체할 수 있었는데(레 12:6-8), 마리아와 요셉은 비둘기를 바친 걸(24절)로 보아 가난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성전에 올라갔을 때 "의롭고 경건"한 시므온이라는 사람을 만났다(25절). 그는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않으리라는 성령의 계시를 받았고(26절), 성령의 감동을 따라 성전에 갔을 때 예수 가족을 만났다(27절). 본문에서 시므온의 행적을 가리킬 때 매번 "성령"이 등장함에 주목하자. 성령에 충만한 자였던 시므온은 예수를 보자 그를 안고 찬송을 부른다(28절). 그는 이제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기에(30절) 평안히 세상을 뜰 수 있게 되었다(29절). 바로 예수 그리스도, 만민을 위해 주어진 분(31절)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자 이스라엘의 영광(32절)을 본 것이다. 마리아와 요셉은 이 말을 놀랍게 여겼다(33절).


이어 시므온은 그들 부부를 축복한 뒤 마리아에게 예수에 대한 예언을 전한다(34절). 예수는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할 것이고,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될 것이며(34절), 예수로 인해 마리아가 고통스러울 것이다(35절). 이는 다소 난해한 표현인데, 내 생각에는 이렇다. 첫 부분은 예수를 통해 시험에 드는 자도 있겠지만 그를 통해 구원을 얻을 자도 있음을 나타낸 것이요, 두 번째 부분은 결국 조롱 속에 십자가에 달릴 것을 예언한 것이며, 마지막 부분은 그에 따라 어머니가 받을 고통을 이야기한 것이다.


또한 이들은 나이든 여선지자 안나(36절)를 만났는데, 그는 오랜 기간 과부로 살면서 하나님만 섬겨온 사람이었다(37절). 시므온과는 달리, 본문은 안나에 대해 "성령"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그에 대한 묘사를 보면 그가 신실하고 경건한 사람임을 알 수 있다. 안나 역시 예수를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람들에게 그를 증거하였다(38절). 이 모든 일을 겪고, 마리아와 요셉은 정결 예식을 마친 후 나사렛으로 돌아갔다(39절).


오늘 본문에는 예수에 대한 여러 직간접적인 묘사와 예언이 등장한다. 예수는 "이스라엘의 위로"(25절), "주의 그리스도"(26절), "주의 구원"(30절),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31절), "이방을 비추는 빛"(32절),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32절), "예루살렘의 속량"(38절) 등으로 지칭된다. 그 가운데 특이한 것은 "비방을 받는 표적"(34절)이라는 표현이다. 대부분의 표현은 예수가 하나님의 구원자이며 인류의 소망임을 나타내는데, 이 "비방을 받는 표적"이라는 예언은 그 예수가 이루실 구원 사역이 사실 인간이 고귀하게 생각하는 형태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


시므온과 안나가 예수를 보고 말한 고백들, 내게는 그런 고백들이 있는지 돌아본다. 예수는 내게 누구신가? 나는 나의 언어로 예수를 고백하고 있는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우는 자의 위로와

없는 자의 풍성이며 천한 자의 높음과

잡힌 자의 놓임 되고 우리 기쁨 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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