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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하 15:7-12

로보스 2013. 4. 24. 00:31

압살롬이 다윗에게 헤브론으로 가서 제사를 드리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하자(7-8절) 다윗은 이를 흔쾌히 허락한다(9절). 하지만 압살롬은 사람들을 이끌고 헤브론으로 가(11절) 왕을 칭하고(10절), 민심이 점차 압살롬에게로 기운다(12절).


압살롬이 왜 반역의 장소로 헤브론을 택했을까? 헤브론은 다윗이 왕이 되어 7년 반을 다스린 곳(삼하 2:11)이었다. 이 때 이스라엘의 대부분은 사울 왕가의 수중에 있었고, 다윗은 유다 지파만 다스리고 있었다. 어쩌면 압살롬은 이를 기억하고 동일한 방법으로 왕위를 찬탈하려 했던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윗과 압살롬에게는 본질적인 차이점이 있었다. 다윗이 헤브론으로 간 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른 것이었다(삼하 2:1). 압살롬은 비록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고 핑계를 대기는 했지만(7-8절), 본질적으로 자신의 뜻과 계획을 따라 헤브론으로 갔다.


그렇다면 왜 이스라엘 백성은 압살롬을 택했을까? 물론 이미 압살롬이 마음을 훔친 상태(삼하 15:6)이기도 했지만, 겉모습만으로 보면 압살롬이 그럴싸했기 때문이 아닐까. 압살롬은 성대하게 제사를 드렸기에(12절)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게다가 압살롬이 점점 승하는 것(12절)을 보면서 사울 왕조와 다윗 왕조의 싸움 가운데 다윗의 집이 점점 강해진 것(삼하 3:1)이 기억 났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이 압살롬 편이면 어떡하지?'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인정하고 계셨다. 겉모습만 보고 압살롬을 따른 자들은 훗날 후회하게 될 것이었다. 이는 영적 분별력에 대한 교훈을 우리에게 준다. 이 시대에도 많은 "왕"과 "구원자"가 나타난다. 돈이 우리를 구할 것이다. 권세가 우리를 구할 것이다. 명예가 우리를 구할 것이다. 그리고 이 왕을 칭송하는 예언자들도 곳곳에서 일어난다. 그들은 겉보기에는 진리를 말하는 것 같고 복음을 외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메시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면 반역의 교훈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이여, 제게도 분별의 능력을 주사 올바른 진리를 찾게 하소서.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요일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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