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os credit
몬 1:17-25 본문
수련회를 다녀왔다. 자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일단 큐티는 마치고...
"동역자"(17절)란 무엇인가? 바울은 오네시모가 끼친 피해를 자신이 갚을테니(18-19절), 오네시모를 바울처럼 대해 달라고 청한다(17절). 이는 바울에게 기쁨과 평안을 줄 것이다(20절). 동역자란 그런 것이다. 들어주기 어려운 청조차도 상대방의 기쁨과 평안을 위해 들어줄 수 있는 존재.
그 뿐인가. 바울은 빌레몬이 자신의 청을 들어주리라 확신했다. 심지어 그보다 더한 것도 할 것이라 생각했다(21절). 그렇기 때문에 오네시모를 다시 빌레몬에게 돌려보낸 것이다. 동역자란 그런 것이다. 직접 대면하여 설득하지 않아도 이심전심으로 믿을 수 있는 존재.
그리고 바울은 빌레몬을 다시 만나보길 원했다(22절). 바울과 함께 한 자들도 빌레몬을 그리워했다(23-24절). 한편 빌레몬은 바울이 풀려날 것을 놓고 기도하고 있었다(22절). 바울은 그런 빌레몬에게 믿음으로 숙소를 마련해 달라고 청한다(22절). 동역자란 그런 것이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 보고 싶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게 되는 존재.
끝으로 동역자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갇힌 자"이다(23절). 주를 위하여 함께 고난 받으며 십자가를 지는 존재가 바로 동역자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런 동역자가 되고 있는가 되돌아본다. 바울과 빌레몬, 바울과 에바브라처럼 어려운 청까지 서로 할 수 있고 끊임없이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함께 고난 받는 동역자가 내게 있는가? 내가 먼저 그런 동역자가 되길 간절히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