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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4:27-3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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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14:27-31

로보스 2013. 11. 7. 00:09

예수께선 본문에서 두 가지 말씀을 하신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27절)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28절) 각각 절망과 소망의 선포인 셈이다. 여기서 제자들은 첫 번째 말씀만 가지고 흥분한다. "주님, 저를 뭘로 보세요? 저는 결코 주를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들은 절망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의기양양해 했지만, 결국 첫 번째 말씀은 그대로 이루어졌다(막 14:50). 이 때 그들은 소망의 두 번째 말씀을 기억해야 했지만, 끝내 기억하지 못했기에 절망에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어제 저녁 기도 중에 불현듯 말씀이 하나 떠올랐다.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히 12:7) 하나님은 분명히 우리에게 징계가 있을 것이라 말씀하신다. 절망의 선포인 셈이다. 이 선포가 그대로 이루어질 때 나는 무엇을 바라보아야 하는가?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호 6:1) 절망의 순간에 소망의 말씀을 기억하는 내가 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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