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os credit

대하 17:1-9 본문

큐티

대하 17:1-9

로보스 2017. 8. 16. 11:20

아사가 죽고 그 아들 여호사밧이 왕이 되었다(1절). 그는 나라의 방비를 튼튼히 했다(1-2절). 그리고 하나님을 구하고 그 계명을 지켜 우상을 유다에서 제거하였다(3, 4, 6절).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하셨다(5절). 그는 즉위 3년째에 방백들과 레위인들, 그리고 제사장들을 각 고을에 보내 하나님의 율법을 가르치게 했다(7-9절).


오늘 본문은 새로 왕이 된 여호사밧의 종교 개혁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잠시 역대기의 흐름을 살펴 본다면, 다윗과 솔로몬은 (거의) 흠 없이 하나님만을 따른 모범적인 왕들이었고, 그 뒤를 이은 왕들은 때에 따라 하나님을 따르기도, 우상을 따르기도 했다. 르호보암은 하나님을 섬겼지만 말년에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버렸고, 아비야는 끝까지 하나님을 따랐으며, 아사는 하나님을 섬겼지만 역시 교만해져서 하나님을 버렸다. 그리고 오늘 등장하는 여호사밧이 왕이 된다.


여호사밧은 즉위하자마자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 하나님만을 따르고 악한 우상들을 유다에서 제거하였다(3, 4, 6절). 그리고 방백들과 레위인들, 제사장들을 보내 율법을 가르치게 했다(7-9절). 이에 따라 하나님은 "여호사밧과 함께 하"시며(3절) "나라를 그의 손에서 견고하게 하"셨고(5절), 유다의 각 성읍들도 이스라엘에 대하여 견고한 방어 태세를 갖추었다(1-2절). 더하여 여호사밧 본인도 "부귀와 영광"을 크게 누렸다(5절).


여기서 주목할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나라의 부강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아사에게 아사랴가 남긴 예언과도 일맥상통한다. "너희가 여호와와 함께 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대하 15:2)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에 나라가 부강해진다. 이 메시지는 열왕기에 비해 역대기에서 강조되는 메시지인데(열왕기에선 여로보암 2세처럼 악한 왕도 승승장구할 수 있다), 포로기 이후 민족의 자신감을 잃은 유다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가 아니었을까 싶다.


하나님을 찾는 올바른 태도를 오늘 본문에서 읽는다. 헛된 신을 따르지 않고(3, 6절) 오직 하나님께만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4절) 그의 율법을 가르치는 것이다(9절). 나는 소망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하나님만을 구하고 그의 말씀을 지키려고 몸부림치고 있는가?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 6: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