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os credit

대하 7:11-22 본문

큐티

대하 7:11-22

로보스 2017. 6. 16. 12:35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다 마치자(11절)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12절) 말씀하신다(13-22절). 그 내용은 먼저 성전을 택하여 거룩하게 하셨다는 것(12, 16절)과 성전에서 드려지는 기도에 응답하시겠다는 것(13-15절)이며, 또한 솔로몬이 하나님의 율법을 따르면(17절) 그 왕위를 견고하게 하시겠지만(18절) 만약 율법을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긴다면(19절) 이스라엘을 멸하고 성전까지 파괴하겠다는 것(20-22절)이다.


이 내용은 왕상 9:1-9에 실려 있는 내용을 기반으로 하나, 12-15절이 추가되었다. 12-15절은 성전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곳이라는 메시지가 강조되는 구절로, 특히 역대기는 열왕기에 없는 "선택하다"라는 단어를 여러 번 삽입하여(12, 16절) 성전 건축이 온전히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강조한다. 특히 이 추가 구절은 솔로몬의 기도(대하 6:18-39)에 대한 응답의 느낌이 더욱 강하게 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범죄할 때 심판하시겠지만(13절)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치"실 것이다(14절).


하나님의 말씀 후반부에는 율법 준수에 관한 말씀이 나오는데, 흥미롭게도 전반부(17-18절)는 솔로몬 개인에게 하시는 말씀 같이 들리나 후반부(19-22절)는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다. 이는 지도자와 그 백성을 연결된 존재로 보는 당시 신학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율법을 지킨다면 하나님은 다윗 언약을 끝까지 지키시겠지만(17-18절), 하나님을 떠나고 율법을 버린다면 하나님은 그들을 "뿌리를 뽑아내고" 성전마저 파괴하실 것이다(19-23절).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잘 따른다면 그들을 평안하게 인도하시지만, 하나님을 떠난다면 하나님 또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하지만 이 무서운 메시지가 끝이 아니다. 그 심판 가운데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다시 자비를 베푸신다. 우리는 온전한 존재가 아니기에 때때로 하나님을 떠난다. 그럴 때 위로가 되는 것은, 바로 14절 말씀처럼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을 듣고 사하신다는 메시지이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기 원한다. 내가 하룻동안 살면서 얼마나 많은 죄를 범하고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는가? 얼마나 자주 하나님을 떠나고 얼마나 자주 이웃을 해하는가? 그럴 때, 그것을 깨닫는 지혜를 주시고, 그리고 회개하고 "주의 얼굴을 찾"는 의지를 주시기를 원한다. 죄 안에 갇혀 깨닫지 못하고 망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


주여 우린 넘어집니다

오늘 하루 또 실수합니다

주의 긍휼을 구하는 죄인입니다

우린 주만 바라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