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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3:19-24

로보스 2018. 5. 1. 10:25

사랑을 실천하자고 권면한 사도 요한(요일 3:18)은 그 이유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때 진리에 속했음이 드러나고,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서 굳세게 된다(19절). 즉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 됨이 증명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20절은 해석이 다소 쉽지 않은데, 내 생각에는 21절과 이어서 볼 때 설사 죄책감이 들더라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깨끗함을 얻는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듯 하다. 다시 말해, 만약 무언가 죄를 범하여 그로 인한 찔림이 있을지라도,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 됨이 증명된 사람이라면 담대하게 그 백성답게 행동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cf. 히 4:16).


하나님의 백성은 그 앞에서 담대하게 행동할 수 있게 되고(21절) 무엇이든 구하는 바를 받을 것이다(22절). 사도 요한은 다시 한 번 사랑의 실천을 강조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것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으로 드러난다(22절). 그리고 그 계명은 결국 예수를 믿을 뿐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23절). 그리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신다(24절). 이 말의 의미는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신다는 말이다(24절). 다시 한 번 요한복음 14-16장의 설교를 연상하게 하는 표현이다.


정리해 보자면, 하나님의 계명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예수께서 가르치신 대로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23절). 그 말씀대로 서로 사랑하는 자들은 (1) 주 안에 거하고 주께서 그 안에 거하시며(24절) (2) 진리에 속하고(19절) (3) 마음을 굳세게 하여(20절) 더 이상 책망을 받지 않으며(21절) (4) 무엇이든 구하는 바를 받을 것이다(22절). 즉,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이다.


요한일서 묵상 뿐 아니라, 주일 성경 공부에서도 서로 사랑하는 것에 관한 본문(고전 13장)을 나눴다. 다른 것보다, 이 사랑은 내가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만 받을 수 있는 것임을 깨닫는다. 내 안에서 목숨까지 내주는 사랑(요일 3:16)을 어떻게 찾을 수 있단 말인가? 겸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무릎 꿇고 그 사랑을 채워주시길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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