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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 6:1-14

로보스 2018. 2. 6. 11:30

산발랏 일당은 성벽 건축 소식을 듣고(1절) 느헤미야를 해하기 위해 그를 부른다(2절). 느헤미야는 거절하였고(3절), 이런 일이 네 번 일어난 후에(4절) 산발랏이 봉하지 않은 편지를 보내(5절) 느헤미야가 반란을 꾀하고 있다는 헛소문을 낸다(6-7절). 느헤미야는 무고라고 당당히 말한다(8-9절). 이후 스마야가 칩거하여 느헤미야를 부른 후 함정에 빠뜨리려 했으나 느헤미야는 잘 빠져나갔다(10-14절).


시간이 흘러 성벽이 완성되었다. 다만 아직 성문에 문짝은 달지 못한 상황이었다(1절). 공사의 진척 상황을 알림으로써 느헤미야서의 기자는 시간이 꽤 흘렀음과, 대적들이 이로 인해 더 다급해졌음을 표현한다. 느헤미야의 주된 적이었던 "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 게셈"(1절; cf. 느 2:19)은 이제 다른 방식으로 공사를 방해하고자 한다.


이들은 군대를 일으켜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대신, 느헤미야 개인을 제거하고자 했다. 그들은 먼저 느헤미야를 한적한 곳으로 불러내 살해하려 했으나(2절) 느헤미야는 바쁘다는 이유로 거절한다(3절). 자그마치 네 번을 시도한(4절) 뒤, 이들은 전략을 바꿔 느헤미야가 반역을 획책한다는 소문을 내려 했다(5-7절). 산발랏의 편지 속에 "가스무"라는 사람이 등장하는데(6절), 주석들은 대부분 그를 게셈과 동일인으로 취급한다. 이에 대한 느헤미야의 반응은 의연했다. 산발랏의 이야기는 다 꾸며낸 이야기라고 당당히 답한 것이다(8절).


다음으로, 스마야가 두문불출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12절을 보면 스마야는 예언자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느헤미야가 스마야를 방문하자, 스마야는 예언을 빙자하여 산발랏 일당이 그를 죽이러 올테니 성전으로 피신하자고 말한다(10절). 이는 사실 스마야가 그들에게 뇌물을 받고 이렇게 예언함으로써(12절) 느헤미야가 제사장 외에는 들어갈 수 없는 "외소"에 들어가는 죄를 범하게 하려는 의도였다(13절). 느헤미야는 죽으면 죽었지 성전에는 들어갈 수 없다고 답함으로써 이 위기도 잘 피했다(11절).


산발랏 일당의 공격을 전방위적으로 일어났다. 먼저 느헤미야의 목숨을 빼앗으려 했고(2절), 이것이 수포로 돌아가자 정치적인 죄를 덮어 씌우려 했고(6-7절), 이조차 뜻대로 안 되자 종교적인 죄를 덮어 씌우려 했다(13절). 느헤미야는 이 모든 일을 간파하고 정면으로 돌파한다. 해꼬지 당할 곳에는 나가지 않았고(3절), 반역죄는 근거가 없다고 항변했으며(8절), 율법을 어기는 행위에는 동참하지 않았다(11절).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그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했다(9, 14절).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일을 하기 위해 산발랏 일당에게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 있다. 그는 하지만 이 일이 옳은 일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여러 음모에도 굴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사역을 진행하였다. 내게 필요한 것이 바로 이런 확신이 아닐까. 내가 걷는 길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길이라는 믿음과, 이 길의 끝에서 마침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갚아주실 것이라는 믿음. "이제 내 손을 힘있게 하옵소서!"(9절)


사랑의 주님이 나를 부르신 그 길

나의 힘으로 갈 수 없네

믿음의 길 위에 주가 예비하시니

십자가 사랑 의지하여 나는 오늘도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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